국내 패션 업계를 장악한 플랫폼 무신사가 내년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해외 매출이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K패션 스타일과 품질을 내세워 이달 중국에 첫 매장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 점포 수를 3개 이상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일본 시장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의 중국·일본 등 해외 진출로 내년 글로벌 매출이 1000억~2000억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 해외 매출은 올해 1~3분기 133억원이었는데, 4분기를 포함해도 연말까지 200억원에 못 릴게임가입머니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의 해외 성장 공략은 숨 가쁜 수준이다. 이달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와 '무신사 스토어'를 잇달아 열며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 뛰어든다. 우선 무신사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는 국내에서는 가성비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중국에서는 이를 뛰어넘어 품질과 스타일을 내세운 브랜드로 자리 잡겠 사이다쿨 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이 들어서는 상하이 대표 패션거리 화이하이루는 일평균 유동인구가 50만명을 웃도는 핵심 상권이다. 무신사는 이곳에서 H&M, ZARA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편집숍인 '무신사 스토어'는 상하이판 성수동으로 불리는 안푸루에 문을 연다.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 취향 기반 소비를 이끄는 상징적인 곳이다.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무신사의 중국 진출은 국내 시장의 검증을 기초로 한다.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 중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올해 2분기 중국인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3.5배 이상 증가했으며, '무신사 스토어 홍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80% 성장했다. 앞서 중국에 진출한 K패션 업체들이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바다신2게임 점이 무신사의 전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서 아웃도어와 패션을 결합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안착하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기존 중국 시장의 공백이었던 합리적인 가격대의 감각적인 스타일 영역을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2030년 중국 온·오프라인 매출을 1조원까지 성장시키고, 바다이야기모바일 중국 내 매장 수를 100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매출을 2030년까지 3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 시장 공략 강화에 따라 매장도 빠르게 늘린다. 무신사는 중국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세워 중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신사는 내년 하반기에 일본 오프라인 매장도 열 계획이다. 일본 시장까지 가세하면 내년 해외 매출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무신사는 지난 10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를 운영했는데, 오프라인 체험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스토어를 재방문한 고객이 증가해 일본 내 10월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11월에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연중 최대 할인 행사 'FW2025 몬스터 세일'을 진행했는데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했다. 무신사는 일본에서 조조타운 운영사 조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슬기 기자]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