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문래 시티팝 페스티벌. 문래예술인회의 제공


철공소 골목과 현대적인 맛집, 창작 공간이 공존하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창작촌’에서 ‘제2회 문래 시티팝 페스티벌’이 27일 열린다.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떠오른 문래창작촌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음악·문화 교류의 장으로 변모한다.
지난해 첫 회가 열렸던 문래 시티팝 페스티벌은 전국의 음악 애호가와 일본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주민·상인·예술가·방문객 모두가 참여하는 성공적인 출발을 기록했다. 올해 두번째를 맞은 축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의 도시 정서와 문래의 공간적 특성을 연결하는 국제도시형 음악 축제로 확장된다.
아파트월세보증금대출퓨전 재즈와 팝이 만나 생겨난 이른바 시티팝은 1980년대 일본에서 태동해 한때 잊혔으나, 2010년대 유튜브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재조명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서적 연결·레트로 감성·도시적 세련됨’을 동시에 담아내며 유럽·미주·동아시아 음악 애호가들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일본, 유럽, 동 청주 아파트 전세 남아 등 글로벌 시티팝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서울형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문래 골목을 배경으로 한 야외 무대, 대표 아티스트 공연, 상권과 연계한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도시와 세대, 국경을 잇는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를 실현할 계획이다.
올해 무대에는 일본 시티팝의 대표 보컬 히토미토이, 싱어송라이터 김산, 국내외에서 성형대출 활동을 이어가는 보컬리스트 최정윤, 레게와 포크를 결합한 밴드 레드로우가 오른다. 빌보드 레이블이 준비한 시티팝 굿즈(LP·토트백)와 함께 ‘히토미토이 특별전’도 마련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 물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문래예술인회의 한민규 대표는 “문래 시티팝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을 빛내고 주민들에게 디딤돌대출 상담 ‘내가 사는 동네에 국제적인 축제가 있다’는 자부심을 주는 진정성 있는 글로벌 예술 행사”라며 “올해는 ‘시티팝 데이’를 통해 영등포를 더욱 활성화하고 글로벌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mullaecityp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